2008 년 9 월 17 일 수요일 날씨 맑음
아침에 일어나 시계를 보니 아직 8 시 30 분도 안된 시각이라 잤다 깼다를 반복하다가, 9 시쯤
일어나 리셉션에 가 하루를 더 묵고 싶다고 하자 흔쾌히 허락해주어서 아래로 내려와
(방이 지하에 있고 리셉션은 지상에 있는 형태의 유스호스텔이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곧장 시청사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안맞을듯 해서 세르겔 광장으로
갔는데, 어제 하던 시장이 오늘도 열리는지 시끌벅적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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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과 PC 사용공간.

지하 여기저기로 통로가 이어져 있어서 방공호를 연상케 하더군요.


도착한 세르겔 광장. 멀리 시장이 보입니다.

독특했던 쇼 윈도우.











정확히 어떤 시장인지는 몰라도 걸려있는 깃발들로 보아 친선교류를 위한 시장같은게 아닌가 싶더군요.

어제 집회가 열렸었던 세르겔 광장.



사진 가운데 멀리 시청사 탑이 보입니다.


가운데로 보이는 종탑.



이곳이 스톡홀름 시청사입니다.
늦지 않게 12 시에 경우 맞춰 시청사에 도착했는데요. 처음엔 줄을 잘못 서서 타워를 올라가는 쪽에
줄을 잠깐 서있다가 겨우 제대로 시청사 관람을 하는 곳으로 찾아갔습니다.
(종탑을 올라가는것과 시청사 관람은 서로 입구가 다릅니다.)
놀랍게도 한국어로 된 시청사의 역사를 설명해놓은 설명문을 받을수가 있었고,
가이드를 따라 시청사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이 계단에는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계단이 매우 낮습니다. 왜 이렇게 계단이
낮아졌냐면, 당시에 여성분들의 드레스가 높은 계단을 내려오기에는 너무 불편했기 때문에 계단을
저렇게 낮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원래 더 상세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지금은 기억이
나지를 않네요. 이 외에도 아래에 생각나는 것들은 이야기를 쓰겠지만, 그때 당시에 듣고 메모해 놓은
것들로는 생각이 나질 않아 제대로 쓰질 못한것들이 많습니다.






이곳이 바로 스톡홀름의 시 의회입니다. 이곳에는 총 101 명의 의원이 있는데, 그중 51 명의 의원이
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저 위쪽의 계단처럼 보이는 곳이 기자석인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시의회의 지붕은 바이킹의 배를 본따 만들었다고 합니다.


가운데로 보이는 의장석.

이 지붕은 총 100 여개의 아치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스톡홀름을 유지하는 100 명의 의원들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은 100 명이 아닌 101 명이지만요.

이곳은 확실히 기억은 안나지만... 저 기둥이 하나는 각지고 하나는 둥그런데요.
각각 남자와 여자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다만, 어느게 남자고 어느게 여자 기둥인지는 사람마다 말이
다르다더군요.) 그리고 저 뒤의 그림은 여왕이 그린 그림이라고 합니다.



설명을 하고 계신 시청사 가이드분. 이분이 설명을 무척 잘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영어를
이해하기 쉽게 말해주셔서 영어가 짧은 저도 쉽게 이해할수가 있더군요.



황금의 방. 정말 멋있지요? 이곳이 노벨상 수상자를 위한 축하파티를 하는곳이었을 겁니다.
이곳에도 얽힌 이야기가 조금 있었지요. 이 방을 만든 사람과 제작 방식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안타깝게도 정확하게는 생각이 나지를 않네요. 지금 생각나는건 머리와 왕관, 이렇게 두 부분이
제작할때 실수를 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각 벽화의 부분 부분이 서로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잘 보시면 금 천사상이 하나밖에 없는데요. 제 기억으로 하나는 난리중에 도난을 당했다던가...
그랬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정말 제대로 메모를 해놓지 않은게 아쉽네요.


그뒤 탑으로 향했습니다.


탑 입구에 있는 돈들중에 발견한 한국돈. 반갑더군요.

타워를 올라가는 길에 이런 조각상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타워에는 한글 가이드지가 없더군요.







올라가는 길이 매우 좁더군요. 모든 탑들이 마찬가지지만요.










종탑 난간에 새겨져있던 바이킹.





시청사 탑으로 올라가는건 조금 힘들었지만 위쪽에서 보는 스톡홀름의 모습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이곳에 앉아있던 한 직원이 있었는데 풍경을 구경하고 이야기를 잠깐 나누다 사진을 같이 찍고,
사진을 찍어주었던 러시아 사람과도 사진을 같이 찍었습니다. 그뒤 러시아 사람에게 기념으로 한국 동전을
(아마 저 직원에게도 뭔가 하나 줬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나 주었는데,
그 사람도 저에게 러시아 동전을 하나 선물로 주더군요.













그리고 나서 탑을 내려와 시청사 앞을 잠시 구경한뒤, 나와 감리스탄 지구로 향했습니다.
(중간에 탑을 내려오던 직원과 한번 마주쳐 또 인사를 한번 나누고, 시청사 앞에선 러시아 사람과
다시 만났습니다.)












핀란드와 마찬가지로 정말 잘 정비되어 있던 자전거도로. 자전거 신호등도 있었습니다.










궁전으로 가려다가 귀족의 길에 먼저 들어서게 되었고, 중간에 한 외국인 커플의 사진도 찍어주고 나서
이렇게 된거 밥이나 먹고 가려고 했는데, 이곳에서 어제의 그 미군을 다시 만났습니다.
그뒤 여행객 책자에 나온 음식점을 찾아 해메다가, 겨우 찾았지만 책자에 나온것과는 달리 가격이 매우 비싸
그냥 포기하고 곧장 왕궁으로 향했습니다.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들었던 거리.





내려가 보고 싶었던 길.



왕궁에 도착했습니다.




궁전 앞의 근위병.
하지만 어이없게도, 궁전에 도착하자 3 시에 문을 닫는데 지금이 2 시 55 분이라 들어갈수 없다는 말을
들었고, 그냥 궁전 외곽만 보기로 했습니다. (대성당도 궁전 안에 있었구요.)















이 안에서는 전시회를 했었는데, 엄청 비싸서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근위병도 참 힘든 직업인것 같습니다. 이 사람 앞에서 이 사람이 웃게 만들려고 한 무리의 젊은이들이
별 해괴한 짓을 다 하다가 지나가더군요.






저곳이 국회입니다.

이곳에서 여성 3 분의 사진을 찍어드리고 (저 사진속의 3 분은 아니었을겁니다.)
그리고 눈앞에 보이는 국회로 향했습니다.




강물이 엄청나게 거세더군요. 빠지면 살아나오기 힘들어 보일정도로요.
관람 시간이 끝난 상태로 그냥 중앙역으로 향해 저녁을 해결한뒤, 기차 티켓 예매소에서 순번표를 미리
뽑아놓은뒤 숙소로 향했습니다.

국회 입구.


쓰레기가 걸리도록 해놓은 망. 괜찮아 보이더군요.


가는길에 놓여있던 사자상.

뭔가를 촬영하던 여학생들. 전에 미디어 제작 수업을 들을때가 생각나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붐비는 중앙역.

숙소에서 유레일 패스를 가지고 나와 중앙역으로 돌아왔는데, 가지러 갔을때 누가 제 침대에서 자고
있어서 조금 놀랐었습니다. 아무튼 중앙역으로 돌아왔지만 아직도 순서가 오질 않아 기다리다가
드디어 140 번이 전광판에 뜨는 순간, 110 번이셨던 할머니가 나타나셔서 한참을 기다렸다가
겨우 제 차례가 되어 좌석을 예약하고 유레일 패스를 개시했습니다.
(패스를 개시하려고 패스를 가지고 왔었던 거였습니다.)
숙소로 돌아왔더니 왠 여자들이 가득했고, 크로스 백을 사물함에 넣어두고 마켓으로
저녁거리를 사러 갔습니다.


마켓 가는길에 있던 작은 공원. 물이 졸졸 흐르게 만들어 놓은점이 마음에 들더군요.


이곳이 마켓이었습니다.



제 저녁이었던 사과주스와 사과잼, 식빵. 이후로 사과관련된건 한동안 안 먹었습니다. 저기 주스엔 제 이름을 써놨었습니다.
그뒤 잠깐 어제 만났던 미군과 그 친구들과 조금 실랑이 비슷한게 오갔지만 대충 해결을 봤고,
전에 주한미군기지에서 일했었다는 한국인 여성분을 만나뵙게 되었는데 참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저녁식사를 한뒤 인터넷을 했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한 언어팩 설치로 한글 입력이 가능해
블로그에 글을 올렸습니다. (아마 이때가 전에 올렸던 영국 사진과 함께 쓴 '유럽에 있습니다.' 포스팅일겁니다.)
그뒤 노르웨이 오슬로에 사시는 선배님 부모님께 연락을 드리고 인터넷을 잠시 하다 잠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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