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년 9 월 25 일 목요일 날씨 맑음
아침에 눈을 떠보니 이제 새벽 6 시라 그냥 다시 잠들었다가, 한 7 시 40 분쯤 일어나서
대충 아침을 떼운뒤 천천히 준비를 하고 방에 있던 사람들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역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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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 앞 학교의 전경. 한국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 이채롭더군요.

기차역에 가서 기차를 못 찾는 바람에 역무원의 도움을 받아 겨우 몇초 차이로 탑승 (진짜 타자마자 출발했습니다.) 에 성공했습니다.




잠시 뒤 루체른에 도착했고, 곧장 락커에 짐을 넣고 (한국인 여행객 한분이 계시더군요.) 시내 관광에 나섰습니다.
































그 유명한 카펠교입니다. 저에겐 먼나라 이웃나라의 네덜란드편에서
어렸을적 보았던 기억이 떠오르게 만들어주더군요.











카펠교를 건너 곧장 빈사의 사자상을 보러 가던길에 보게된 성당. 조용한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강변에 앉아 새들에게 빵을 던져주던 한 남자. 가운데 백조 부부가 유달리 눈에 띄더군요.

여기저기에서 많이 보았던 마들렌을 팔던 가게들. 한번 사먹어보고 싶더군요.


초콜릿 고슴도치가 정말 귀엽더군요.

보자마자 호빵맨이 떠오르더군요.


또 다른 다리인 슈프로이어 다리입니다. 좀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안에는 이런 성소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물론 기념품 가게도 있구요.


길거리에서 발견한 한 가게. 좀 살벌한 물건들을 팔고 있더군요.

주인은 어디에 있는지 외로이 길거리에 앉아있던 강아지.

한 건물 앞에서 반가운 깃발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1 시 55 분 열차를 타고 인터라켄으로 향했습니다. 루체른은 오전 11 시부터 1 시까지 2 시간안에 다 둘러본 셈입니다.





알프스까지 이어지는 선로를 나타내는 지도가 열차 내부에 있더군요.


인터라켄 동역으로!

브리엔쯔부터 깬 상태여서 인터라켄에는 제대로 내렸는데, 유스호스텔을 찾아 걸어가는데 뭔가 이상하더군요. 이런 길이 맞나 싶은 곳으로 가게 되다가...

나중엔 무릎까지 풀이 자란 들판이 나오더군요. 겨우 빠져나오니 '사유지' 라는 표지판이 있어 허겁지겁 나왔습니다.

겨우 제대로 된 길을 찾아 유스호스텔로 향했습니다.


![]() 이 유스호스텔은 표지가 이런식으로 외쪽 나무에 하나... | ![]() 반대쪽 나무에 하나 작게 붙어있어서 잘 보지 않으면 놓치기 십상입니다. |

하지만 거리가 먼대신 주변 자연환경이 정말 멋집니다.

앙증맞던 한 가정집의 앞마당.

물 색깔은 예쁘지만, 석회가 많이 석여있어서 저런 색인 거라더군요.


유스호스텔에서 한 한국인 여성분과 만나 같이 치즈 퐁듀를 먹어보기로 하고, 밖으로 나오다보니
한국인 스타나 한글로 된 간판들을 여기저기서 볼수가 있었습니다.
심지어 한국인 점원들까지도 있더군요. 얼마나 한국 사람들이 인터라켄에 많이 방문하는지를
알수가 있는 대목입니다. 더 대단한건 이동준 간판은 알프스 정상에도 있더군요.
이동준씨가 정말 저 가게에서 물건을 샀었을까요?

유명한 홍씨 아저씨네.

치즈퐁듀는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중간에 한 가게에 들러 같이 돈을 합쳐 구입한 스위스 초콜릿도 나눠 먹었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이미 어둑어둑 하더군요. 변변찮은 전등빛 하나 없다보니 정말 어두웠습니다.
유스호스텔로 돌아와 내일 융프라요흐에 같이 가기로 하고 헤어져, 저는 지하에서 인터넷 키오스크
(동전을 집어넣고 인터넷을 사용하는 기계입니다.) 에서 숙소 예약과 이탈리아 민박집 전화번호를
알아본뒤, 씻고 일기를 쓴뒤 잠이 들었습니다.
추신 : 그나저나 방에 들어가자마자 먼저 자고있던 외국인이 벌떡 잠이 깨서는 제가 하는 양을 빤히 쳐다보다가
제가 도둑이 아니라고 생각되는지 다시 잠이 들더군요. 하긴 저도 여행을 시작한뒤 한 일주일 지나서부터는
같은 습관을 가지게 되었었습니다. 도난에 대한 걱정과 잠자리가 맨날 바뀌는것 때문에
누가 조그마한 소리만 내도 벌떡벌떡 잠이 깨게 되더군요.
그러다보니 잠을 자도 피곤했습니다. 최소 2 번씩은 잠을 자다 깨다보니... 퀠른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잠을 자는 방에서 묵은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정말 한 14 번정도 깼던것 같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한동안 그 버릇이 계속해서 잠을 깨우게 만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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