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년 9 월 11 일 목요일 날씨 흐림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시계를 확인해보니 아직 체크아웃 시간 전이라, 서둘러 리셉션으로 내려가
이틀을 더 묵을수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방이 없다는 답변을 듣고는, 짐을 싸고 아래로
내려와 체크아웃을 한뒤, 리셉션에서 PC 를 이용하기 위한 토큰을 하나 산뒤
근처 유스호스텔 정보를 좀 찾아봤습니다.
컴퓨터를 쓰다가 어제 뵌 한달간 영국에서 머물 집을 찾으시던 가족분을 다시 뵈었는데,
어떻게 되셨을지 궁금하네요.
빨리 유스호스텔을 찾아 짐을 놓고 관광을 하러 가야했기 때문에, 곧장 Earl's YHA 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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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묵었던 Earl's YHA. 좋은 곳이었습니다.


처음 찾아간 곳 근처의 역. 방이 없더군요.


두번째로 찾아간 곳은 여기서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세번째로 런던 센트럴 YHA 로 찾아가면서.

왼쪽 위를 차지했었는데요. 나중에 조금 후회했습니다. 콘센트와 등이 고장이 났는지 작동을 안하더라구요.

세번째로 찾아갔던 런던 센트럴 YAH (이하 센트럴 YHA) 는 규모가 커서 그랬는지 다행이도 빈방이 있더군요.
2 일간 머물기로 하고 체크인을 한뒤, 배낭을 들고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한 3 시간 정도 배낭을 메고 돌아다녔을 뿐인데 어깨가 많이 아파오더군요.
어쨌든 맨 처음 방에 들어갔을때는 아무도 없어서 오늘 방을 혼자 쓸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유스호스텔 입구와 그 주변. 건물 전체가 YHA 라 깔끔합니다.





센트럴 YHA 가 좋았던건, 가장 큰 장점인 역이 가까운곳에 있다는 것과 바로 마지막 사진 왼쪽의 TESCO 입니다.
TESCO 는 식품같은것을 파는 대형 마켓입니다. 가격도 무척 저렴하고 (정말입니다.) 물건 종류도 많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Portland 는 그냥 마켓인데요. 처음엔 저곳에 갔었다가 후에는 가질 않았습니다.
알고보니 상당히 비싼 가격이었더군요.









영국 여행 일정을 2 일 늘리게 만들었던 '테이트 모던' 으로 가기로 하고, 곧장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역에서부터 색 다르더군요.














드디어 테이트 모던에 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전에 이곳에 대형 미끄럼틀이 설치되어 있었을때 왔으면 더 재미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조금 생기더군요. 어쨌든 짐 검사를 한뒤 내부로 입장했습니다.

















정말 큰 규모를 자랑하던 테이트 모던 이었습니다.
맨위의 커다란 입구부터, 내부의 전시공간들도 매우 큽니다.
저 위 사진에서, 빨간색 지붕은 작은 상영관이었고, 오른쪽 아래에 사람들이 모여있는곳은
사람들이 모여 간단한 게임을 같이 할수 있도록 되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테이트 모던에 대한 인상은, 매우 흥미로움이었습니다.



테이트 모던의 카페.
배도 고프고, 발도 아프고 해서 테이트 모던을 빠져나와 밀레니엄 브릿지로 향했습니다.














밀레니엄 브릿지 앞에 저렇게 물건을 파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는데요. 저중에 새 지저귀는 소리를 내는 피리를
파는 분이 계셨었는데 하나 살까 하다가 그분 주변에 새가 한마리도 없길래 관뒀습니다.

밀레니엄 브릿지.






밀레니엄 브릿지에서 바라본 테이트 모던.







멀리 보이는 세인트 폴 대성당.


친구가 졸업한 고등학교.




이곳은 사관학교 였다고 합니다.





세인트폴 대성당 화재때 희생된 소방관들을 기리며...


밤에 한번 와보았던 곳이었지만 낮에 와보니 색다르더군요.





런던 시티 관광 안내소를 발견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지도를 하나 구한뒤 밖으로 나왔는데요. 공짜가 아니더군요.

자주 보게 되었던 관광버스.



성당의 앞쪽.


거리에 꽂혀있는 유스호스텔을 가르키는 표지판.





내부도 정말 멋지더군요. 미사중이라 잠시 구경을 한뒤 곧 밖으로 나와 유스호스텔로 향했습니다.







분주한 런던 시내.




길을 잃었을때 찾으면 정말 반가운 Underground 표지판.
역을 찾고난뒤 지하철을 타려고 했는데, 현재 제가 있는 위치를 도저히 못찾아 옆에 계시던 한 할아버지께
여쭤보았는데요. 그 뒤 감사의 표시로 한국 동전을 하나 드렸더니 정말 좋아하시더군요.
지하철에서 졸긴 했지만 무사히 목적했던 역에 도착해 가는길에 마켓에 들러 애플파이와 우유 한통을
사가지고 돌아와, 부엌에서 칼로리 바란스 하나와 함께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마켓에서 발견한 한국 라면들. 반갑더군요.

방으로 올라가면서. 방이 좀 높은데 있어서 힘들었습니다.

제 저녁입니다. 우유가 561 ml 짜리였는데 너무 작지도 않고 크기도 않은게 딱 좋더군요.
저 병뚜껑 색에 따라 우유의 맛이 조금씩 차이가 났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방에 돌아와보니 터키 사람 한명과 백인 두명이 들어와 있더군요.
부엌에선 한국인 모자 분도 뵈었었는데 이날은 대화는 하질 못했습니다.

'0 층' 이 있지요. 신기하더군요.
처음엔 빈 자리가 안나 방에 가서 기다리다가, 두번째엔 놓고 온 물건들이 있어 방에 왔다갔다 하는데
계단으로 왔다갔다 하려니 힘들더군요.
그러다 겨우 자리를 잡고 인터넷을 쓰게되자 속도가 너무 느려 정말 숙소 한번 알아보는데만 한시간이
걸렸습니다. 결국 호스텔들은 이미 가득 차 있어서 헬싱키 숙소를 호텔로 잡기로 하고,
잠시 마켓에 다녀와 내일 저녁에 먹을 컵라면 하나와, 콜라가 너무 마시고 싶어 캔콜라 하나를
사가지고 호스텔로 돌아와 호텔을 예약하고 방으로 올라왔습니다.
(여기서 젓가락이 없어서 일회용 숟가락와 포크도 구입했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집에서 가져오는거였는데...)

방으로 올라와 짐을 정리하다가 양말 한켤레를 잃어버렸다는걸 알았습니다.
이때는 아마 가방에 있겠지... 했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처음 묵었던 Earl's YHA 에 널어놓고 안가져왔던것
같더군요. 자기전에 발이 아파 발마사지를 해보았는데 별 효과는 못 느끼겠더군요.
그뒤 일기를 쓰고 잠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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