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년 9 월 19 일 금요일 날씨 맑음
아침에 일어나보니 7 시 15 분이라 부엌으로 가보니 선배님 부모님께서 아침을 만들고 계셨습니다.
씻고 오라고 하셔서 내려가 목욕을 하는데 따뜻한 물에 정말 기분이 좋더군요.
오래간만에 한국 음식으로 아침을 배불리 먹고, 곧장 차를 타고 역으로 갔는데,
정신이 없어서 아침에 싸주셨던 푸짐한 도시락을 실수로 놓고 와버렸습니다.
(정말 두고두고 아쉬워했습니다. 정성껏 싸주셨는데 놓고와 죄송스럽기도 했구요.)
Open

집 창문에서 본 바깥.
어쨌든, 훼네포스역에 도착한뒤 열차가 도착하기를 잠시 기다렸다가, 열차가 도착해 작별인사를 드린뒤
뮈르달로 향했습니다.












그러다 중간에 SYKKEL 역에 잠깐 멈추게 되었는데, 저 앞의 산맥이 멋있다보니 사람들이 밖으로 나와
사진을 찍고 있어서, 그걸 가만히 보던 차장이 아주 잠깐 사진을 찍을 여유 시간을 주었습니다.
그 융통성이 참 마음에 들더군요.





기차 안입니다. 여기서 정말 부주의하게 물건들을 늘어놓고 잠들었었는데, 아무도 건드리질 않았더군요.

그러다 마침내 뮈르달에 도착했고, 잠시 역에서 시간을 보내다 푈름행 열차가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전에 실야라인에서 만나뵌 한국인 관광객분들을 다시 만나뵙고 푈름행 열차가 맞는지 한번 더
여쭤본뒤, 열차에 탑승했습니다. (사실 후에 차장에게 또 한번 물어봤습니다.)





중간에 이곳에서 잠시 정차했습니다.




그런데 열차를 타고 가던중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표 검사를 하는데, 차장이 제 유레일 패스를 보더니 티켓은 어디있느냐고 묻더군요.
저는 푈름행 열차를 유레일 패스로 탈수 있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유레일 패스로 할인만 해주는
거였더군요. 하필이면 이때 현금이 바닥난 상황이라 어떻게 해야하나 하다가 신용카드도 사용 가능하냐고
묻자 가능하다고 해 제 국제학생증으로 결제를 하려고 했지만 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후에 열차가 푈름에 도착하면 그곳에 있는 사무소에서 결제를 하기로 했습니다.







저기 바위를 둘러싼 나무다리가 보이시나요? 강을 따라 주욱 다리가 연결되어 산책하기에 정말 좋겠더군요.



강을 따라 연결되어 있던 다리.

물이 정말 맑았습니다.

드디어 푈름에 도착했고, 차장에게 찾아가 함께 사무소로 가 아까 하지 못했던 결제를 끝마쳤고,
한 중국인 여성이 중국어 가이드를 찾질 못하고 있기에 잠깐 도와준뒤,
(한국/중국어 가이드가 반대편에 꽂혀 있더군요.)
돈을 인출한뒤 페리 티켓을 구입하고 곧장 뛰어 페리를 타러 갔습니다.





- 여기서부터는 이미지 갤러리를 사용하겠습니다. 비슷비슷한 풍경 사진들이 많아서요.







이곳에도 호텔이 있더군요. 지붕에 잔디를 얹어 뭔가 산뜻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리 위에서...

우리네 장승을 보는 느낌을 주었던 나무상.

버스를 타고 보스로 향하면서. 버스를 어디서 타는 줄 몰라 헤매다가 아까 도와준 한 커플과 상점 직원, 그리고 한국인 여성분과 일본인 여행자분 덕분에 겨우 탈수가 있었습니다.

드디어 보스에 도착했습니다.
보스에 도착한뒤 캐비넷에 짐을 보관하고 기차 시간이 될때까지 (베르겐 행) 보스를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인 여성 여행객 덕분에 금방 보스 시내에 있던 교회를 찾을수가 있었습니다.
![]() 누가 그려놓았던 남자 화장실 옆의 남자 그림. | ![]() 여자 화장실도 마찬가지로 그려놨더군요. 누군진 몰라도 센스가 좀 넘치는 사람이었나 봅니다. |







드넓었던 호수.



이게 뭔지 아십니까? 바로 트롤입니다!

그뒤 보스 전체를 보기 위해 언덕 위로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언덕 위에 올라와서 다함께.


그뒤, 일본인 여성분은 좀더 둘러보신다고 하셨고, 한국인 여성분과 저는 허겁지겁 달려내려와
정말 겨우 기차를 놓치지 않을수가 있었습니다.
(사실 3 분 정도 늦었는데, 차장이 저희가 달려오는걸 보더니 '겨우 3 분밖에 안늦었으니 걱정말아라.'
라며 천천히 하라고 하더군요. 덕분에 짐까지 제대로 찾아 탈수가 있었습니다.)

오후 늦게 도착한 베르겐.
역에서 시내가 한번에 연결되어 있는게 아니라서, 정말 친절하게 알려주었던 한 매점 직원과
(무려 새 지도를 꺼내 매직으로 표시를 해서 보여주면서)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시내로 찾아갈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8 시쯤 다시 한국인 여성분과
만나 시내를 구경하기로 하고 저는 유스호스텔에 짐을 두고 오기로 했었는데,
하필이면 한참 기다렸다가 온 버스가 반대편 방향이라고 했고, 겨우 올바른 정류장을 찾았지만
이미 8 시가 다된 상황이라 그냥 좀더 기다렸다가, 만나뵌뒤 역으로 돌아갔다가 짐을 두고 와
베르겐의 야경을 구경했습니다.


무슨 공연 같은게 열린 모양이더군요.



베르겐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던 드넓은 호수.


연주 준비를 하고 있던 사람들.







뭔진 몰르겠지만 뭔가 오래된 노래를 부르던 사람들.



오늘이 무슨 날인지 재미있는 행사가 교회 앞에서 열리더군요.

매우 인상적이었던 동상. 이 동상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트에서 조금더 쓰겠습니다.







그후 짐을 찾고 각자 헤어져 오슬로와 유스호스텔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던건 이 긴 복도를 자전거를 타고 들어와 오가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버스를 타고 유스호스텔로 향했는데, 몬타나 정류장에서 내려야 하는데 밤이라 도저히 정류장을 찾을수가
없어 운전기사 분의 도움을 받아 겨우 올바른 정류장에 내릴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밤이라 유스호스텔을 못찾는 바람에 실수로 한 가정집에 들어갈뻔 했다가
겨우 제대로 찾아갈수가 있었습니다.

방에 들어가보니 운좋게도 혼자더군요. 방도 깨끗했구요.
그래서 이날밤은 정말 편하게 잘수가 있었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